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석방돼 논란이 일고 있다.
22일 법원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사에서 김관진 전 장관 측의 입장을 받아들이고 석방을 결정,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.
김관진 전 장관의 석방과 함께 대중들은 이날 판결에 의문을 보내며 비난 여론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, 김관진 전 장관을 둘러싼 댓글 공작 의혹이 어떻게 해결될 것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.
이명박 정권 당시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과 관련해 밀접한 관련을 보이고 있는 김관진 전 장관.
군 댓글 공작의 주축 혐의를 받고 있음에도 석방된 김관진 전 장관의 모습에 앞서 김관진 전 장관의 댓글 공작 혐의를 제보했던 제보자들이 꺼낸 증거들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.
앞서 군 댓글 공작을 폭로한 전 사이버사 530심리전단 총괄계획과장 김기현은 지난 1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관진 전 장관을 향한 안타까움을 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.
당시 김기현 전 과장은 "김관진 전 장관은 합참의장 시절 강직하고 정직했던 사람으로 기억한다"라며 "그랬던 이가 정권이 바뀌고 이후 행적으로 인생이 망가졌다"라고 말했다.
이어 "이명박 정부 최초 장관이었던 이상희 장관 때부터 사달이 난 것 같다"라며 "군 관련 동향을 위주로 파악했다. 장관이 정책 결정에서 우리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역할이었지 댓글 같은 것들은 전혀 없었다"라고 밝혔다.
또한 "광우병 사태가 발발하자 사회 전반적으로 '종북 프레임'이 거셌다. 군이 이렇게까지 추락한 데 대해 이명박 정부 장관들 책임이 없다고 보지 않는다"라고 단호히 덧붙였다.
한편 석방 이후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는 입장을 밝힌 김관진 전 장관의 앞으로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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